포토샵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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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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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to 작성일07-11-09 10:44 조회904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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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라
 
ZDNet Korea | 기사입력 2007-11-08 11:00 | 최종수정 2007-11-08 23:42 
 


어도비시스템즈가 드디어 포토샵의 변화를 위한 메스를 들었다. 어도비는 주력 제품인 포토샵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를 용도 별로 최적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메뉴 옵션 뒤에 숨겨져 있는 수백 가지 기능들 사이에 한바탕 큰 소용돌이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포토샵 제품 담당자 존 낵은 이번 포토샵 재정비 작업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게재,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는 "필요한 모든 것은 있고, 필요 없는 것은 없는" 최적화된 포토샵으로 거듭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제공: Adobe Systems)
"우리는 포토샵을 조금 더 최적화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낵은 말했다. "사진작가와 방사선학자, 웹 디자이너, 기자 등에게 똑같은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 어불성설이다. 최적화 기능 강화를 통해 각각의 업무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포토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변화의 목표"라고 그는 말했다.

새로운 포토샵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조금 더 쉽게 포토샵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어도비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이러한 작업들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더불어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상당한 모험이 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이 오히려 새롭게 바뀐 인터페이스에 헷갈려 할 수 있고, 어색해 할 수 있으며, 자동화 작업 프로세스가 무너질 수도 있다. 더불어 포토샵이 지녔던 기존의 강점들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다.

종합적 기능 툴 관점의 포토샵의 가치

이번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 프로그 디자인(Frog Design) CCO 마크 롤스턴은 포토샵 1.0이 등장했을 때부터 꾸준히 포토샵을 사용해온 베테랑 이용자이다.

그는 포토샵이 근본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종합 기능 툴로서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최적화 작업은 이러한 포토샵의 강점을 죽이는 결정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하나의 종합 툴로서의 유용성 때문에 포토샵은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전문화된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이상의 최적화를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롤스턴은 말했다.

하지만 낵은 한 인터뷰에서 포토샵 또한 종합 기능 툴로서의 역할을 버릴 생각이 없으며, 현재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부분을 없애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샵이 기존의 종합 툴로서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거듭날 수 있을까? 포토샵의 모듈성과 확장 성을 충분히 향상시킨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낵은 말했다.

그러나 포토샵의 모듈성 강화 움직임은 또 다른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포토샵을 각각 다른 기능을 포함한 여러 개의 버전으로 나눔으로써 잠재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어도비는 포토샵 CS3 버전을 출시하면서 몇몇 고급 기능들을 배제했다. 좀 더 비싼 고급 버전을 위해서 아껴둔 것이다.

그러나 어도비 또한 이러한 잠재적인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산업 표준으로서 자리매김한 포토샵의 입지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낵은 말했다.

"이 때문에 포토샵을 여러 갈래로 분할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우리는 포토샵 사용자들이 서로 다른 버전(포토샵 웹 버전, 포토샵 의학 버전, 포토샵 섬유산업 용 버전 등)을 사용한다고 해서 파일을 서로 교환, 활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를 바라진 않는다"고 그는 말을 이었다.

더불어 깔끔한 디자인과 실행 속도의 향상을 모두 기대하지는 말라고 낵은 말했다. "이번 재조정 작업은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기보다는 필요한 기능들을 최대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는 과정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라이트룸(Lightroom)의 교훈

포토샵 재조정 과정에서 어도비 측이 참고하고 있는 주요 제품 중 하나는 바로 올해 초 출시한 포토샵 라이트룸(Lightroom). 라이트룸은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원판 사진을 편집, 정리,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트룸은 작업의 종류에 따라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총 4개의 기능 모음 틀을 가지고 있고, 이들은 중심에 위치한 원재료를 둘러싸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유연성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여러 개의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라이트룸은 특정 상황에 필요한 기능들만 구현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복잡한 작업을 조금 더 단순하고 쉽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낵은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듯 우리는 항상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틀에 박힌 작업 이외에 다양하고 독특한 방법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촉진하는 종합 툴로서의 역할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저 인터페이스의 변화 바람은 "MS 오피스 2007"에도 불어 닥쳤다. 오피스 2007은 사용자들의 작업 형태에 따라 각각 다른 기능 옵션을 제공하는 "리본(ribbon)"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MS 워드를 비롯한 오피스 시리즈 또한 포토샵과 비슷한 고민에 빠져있다.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한정된 기능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모든 사용자들의 소프트웨어 사용 행태를 종합해 보면, 결국 쓰이지 않거나 무용지물인 기능은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변화의 토대를 다지다

낵은 어도비의 비전을 사용자들에게 설득시키는 작업이 가장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비롯한 어도비 포토샵 프로그래머들은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성장을 위한 대규모 변화에 수반하는 고통들을 피하는 대신, 변화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포기한다면, 비평가들의 비판은 그때서야 멈출까?"라고 그는 지난해 5월 자신의 블로그에 적었다. "포토샵을 새로운 방향으로 더 발전, 사람들을 놀래킬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당신들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그는 그 글에서 덧붙였다.

그 후 1년 전쯤에는 그의 태도가 더욱 단호해졌다. "포토샵 사용자들은 발전 없이 정체되어 있는 현재 포토샵의 모습에 일정 부분 책임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기능을 추가할 수는 있지만, 절대로 뺄 수는 없는 구조가 정착되어 있다. 언젠가 오래된, 거의 사용되지 않는 3D 전환 필터를 옵션에서 제외하려고 했을 때 우리는 그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부가 옵션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었다. 완전히 없앴다가는 포토샵 기능 관련 게시판이 비난의 글로 봇물을 이룰 게 뻔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포토샵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때 비로소 어도비 또한 더욱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 누구도 난잡하고 정체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유지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어도비 프로그래머들은 사용자들이 개인의 취향과 작업 성향에 맞게 메뉴 및 단축키를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즉 사용자들이 각자의 편집 팔레트 내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조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어도비는 포토샵의 모듈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3D 툴, 카메라 로우(Camera Raw), 그리고 "Save for Web" 기능 등은 사용시 메모리에만 로드된다고 그는 말했다.

낵은 "우리는 이미 사용자들이 필요하지 않은 기능을 실행하지 않을 수 있도록 코드의 모듈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의 사용 형태와 특징을 더욱 세세히 분석, 그들이 불필요한 기능들에 쌓여 정작 필요한 기능을 놓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Stephen Shankland ( CNET 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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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버젼에 상관없이 자기표현이되는...
4.0으로도 가능한 당신은 진정한 예술가..........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4.0? ...흐미....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허걱...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뽀샵4.0쓰는 난머꼬,,,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헥헥,, 저도 첨부터 다시 꼼꼼모드로 읽어보았네여
(그래도 어렵긴 어려운 ㅎ)

포토샵이 의학버젼, 디자이너버젼, 기타 버젼으로 만들어 지고
그에 따라 열리게 되는것.... 어떨런지 -_-;;;

처음부터 만족스럽진 못할것 같고 몇번의 진통과정을 겪어야 하긴 하겠죠?

그나저나 Mac에서의 저의 포토샵 버젼은... 6.0.... -.,-
(그래도 피씨는 7.0 ㅎ 갠적으로 CS시리즈는 별루라서요)

더 좋은 버젼이 나와도 옛것이 좋네여 저는... 게을러설 ..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요즘 포샵으로 그림 그리는 것 가르치는데도 있드만...
페인터 보다 낫다는 주장을... =,.=;;

정휘형님의 댓글

정휘형 작성일

담에 더 잘 읽어봐야 겠다...

감상문 제출 해야하는건 아니죠?ㅁ^^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어렵다 ㅠㅠ

비주얼트리+미키+님의 댓글

비주얼트리+미키+ 작성일

혼란예상 ㅠ.ㅠ 항상 배우는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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