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다들 안녕하셨는지요,,

Mom & Dad

그간 다들 안녕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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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지다발 작성일07-09-14 15:37 조회895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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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간만에 들와보니 방을 새단장 하셨군요,,화기애애한 가족일러스트가,,ㅋㅋ
그간 다들 안녕하셨는지요,,
장장 3개월(더도말고덜도말고 딱90일)간의 출산휴가(말이 휴가지,개뿔 쉬는거 없다)를 마치고
오늘 출근을 했슴미다,,
휴가기간 중 카페에 들어올수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휴가를 선언한 상태로 3개월을 보내고 왔지요,,
예정일은 6월 19일이였지만, 아가는 예정일보다 일주일뒤인 26일에 배밖으로 나와부렀죠,,
요즘은 애 크게 낳지 않는다고 예정일에 안 나오면 25일에 날을 잡자고 의사가 그래서
25일 새벽같이(6시30분) 병원에 당도해 그날 오후1시부터 촉진제 맞고 20시간 진통을해도
결국 자궁문이 2센치이상 열리지 않아 수술을 했는데, 나중에 배를 열어보니
아가 머리가 올라가 있더람미다,,
진통하면서 머리가 올라간 경운데 이런 일이 가끔 있다면서
제경우를 놓고 수간호사가 간호원들에게 나중엔 강의를 하더군뇨,,;;
자연분만해서 아가를 내 배위에 올려놓고 싶었지만,,뜻밖에도 그짓을 못해봤고,,
이눔의 간호원들은 내진이랍시고 밤새도록 질 속을 수셔대는 통에
피와 오줌을 동반한 5분마다 오는 진통은 마치 말기 암환자의 고통이
이렇지 않을까 하며 보낸 악몽과 같은 분만 전날이었지만
애엄마들이 흔히 말하듯, 지금 돌이켜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기억은 온데간데 없네요,,
엄마가 된다는 것엔 누구나, 혹은 언제나 희생과 사랑이라는 모성이 있기 마련이라 하지만
그중에서도 몇가지는 누구나 피해가지 못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엄마가 된 사람들중 아무도 제게 말해주지는 않더군요,,,쭈압,,
하긴 시시콜콜 그런 과정들을 얘기할 것이 뭐 있겠느냐해서 다들 그러케 넘어간지도 모르겠슴미다만
저는 아직 아기를 가질 사람들, 특히나 저같이 엄마로서의 마음의 준비를 미쳐 갖지 않고
출산을 한 이들에게 꼭 이 얘기를 해주고 싶었슴미다,,
아이를 낳는 고통과 이후에 찾아올 젖에 대한 고통이 있다는 거,,
젖몸살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저는 그게 체질에 따라 오는 것인줄 알았지요,,
그게 아니더군요,, 젖몸살은 젖을 잘 관리하지 않았을때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거람미다,,
그 스트레스로 정신과 몸도 힘들었지만,
친정서 몸조리 한달만하고 제 집으로 가서 남편과 아이, 집안일도 해야했고
여러가지 여건을 놓고 고민끝에 한달만 모유를 먹이고 젖을 끊었지요,,;;
아이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 나중엔 눈물이 나더군요,,
제 새끼 식성이 좋아 첨부터 모유든 분유든 아무거나 아주 잘 빨던 녀석이었거덩요,,
여하간 아직 아이를 갖는데 별 생각이 없으신 분들 계시다면
아이를 가지셨을때는 많은 모성애를 품으셔야 한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네요,,
(당연한 말을 새삼스럽게 강조하는 것이 좀 우습죠? ^^)
출산후기는 이정도로 하겠슴미다,,^^
참고로 아가사진은 사진방에 올려놓겠슴미다,,
인사드리오니 이쁘게들 봐주시죠 ^^

댓글목록

정휘형님의 댓글

정휘형 작성일

앗..이쁜아이콘님~~~왠만하면 긴글 못읽는데..모두 읽는 분위기라
처음 읽어봤답ㄴ ㅣ다...
고생하셨네요...몸 잘추수리시고,,,다시한번 이쁜 아이콘 휘날려주세요호~~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편지님 고생끝의 낙 ^^
그거져???? ㅎ

시시콜콜 이야기하면....
편지님께서 불안해 하실까봐 말씀을 안드렸지만...ㅎ
엄마가 된다는건 참 경이로운 일이라 생각해용 ^^

고생 많이 하셨구요~
정곤이 너무 이뻐요(죄송 ㅎ)

비주얼트리+미키+님의 댓글

비주얼트리+미키+ 작성일

컴백을 환영합니다!
정곤이 너무 씩씩해보여요...다발님도 언능 체력회복하시구요^-^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다발여사는 드로잉... 뎃셍을 먼저 해얄것 같은데....
기본기 갖추면 간단한 삽화정도는 무리 없을 듯...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흙흙~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도 있고,,
그나저나 성님, 그림활동은 여전하셨능지,,,
은제 그림 그려볼라나,, 주말이면 애보느라 정신 없을테고,,
그림벙개 안 하심미까? 평일 권장!
복직했드니만 가뜩이나 떨어진 일,, 더 없고
일명 산부인과부서라 칭하는 울부서,,남은 임산부 두 명은 휴가갈날만을 기다리네,,
그림이라도 열심히 그려 생업을 업그레이드 해야하는데,,맨날 말만,,댄장,,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너무 고생하셨구요...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아이사진 많이 올려주셔요...
으~~ 출산의 고통 아직 느껴보질 못해서... 무섭기만 하다는 -_-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와우.... 배째!...고 나왔구려! ㅋㅋㅋ~~~
고녀석 왜 뒤집어져 갖고는... ^^
암튼 고생 많았구리~~~~~~~~ 안그래도 어제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니... 오늘 소식이...^^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인생 살아가면서,,,'부모'가 되어야만,,,진정어린 삶이 시작되는것이오,,,
다발여사,,,잘하시겠지만,,,
하나를 버려,,,두가지를 정곤이에게 준다는 마음으로,,,'부모'의 길을 걸어가시길,,,;;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축하,,,워째 반갑게만 들리지는 않소만,,;;
어쨋든 희정아빠를 본보기삼아 다시금 인생의 선배로써 대할 것을 명심하며,,;;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다발여사,,,'부모'가 되신걸,,,진정으로 축하드리오,,,
건강관리 좀더 신경쓰시고,,,이쁜아가 무럭무럭,,,건강하게 잘키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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