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이 더 피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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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이 더 피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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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지다발 작성일07-06-13 10:49 조회1,235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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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아무래도 외식을 더 자주하게 되는 것 같습디다,,
아직은 단둘이 사는 신혼?이라 그런가?? 암튼,,
남편은 날이 더워 입맛이 없다하여 맥주랑 치킨을 먹자며 시내에서 만나자 하더군요,,
1주일에 보통1~2회정도 있는 일로,,,외식비 솔솔치 않게 나감미다,,;;
헌데 제가 어제 필이 왔던 닭은 연애시절 단골이었던 부평의 모 숯불치킨집이었지만
단점은 집에서 좀 멀다는 것,,
해서 거기는 포기하고 평소 자주 보던곳에서 그냥그런 치킨집에서 저는 숯불닭만을,,
남편은 그 시원한 맥주와 치킨 반마리를 시켜서 먹었지요,,
숯불닭은 알고보니 훈제치킨으로 나오더군요,,,다소 실망하며 결국 다 먹긴 했지만
1차가 부실하면 2차두 갈 것이다라는 저의 명제 답게 8시 40분경 1차를 끝내고
2차를 찾아 밥집(저는 왠만해선 밥을 머거야 하는 식순임미다,,)을 찾던 중
갑자기 비빔밥이 먹구 싶어 웰빙 비빔밥 전문점 앞에서 남편에게 제안했지만
이미 맥주가 들어간 남편이 밥이 생각날 리 없었슴미다,,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를 내심 찾던 남편,,
바로 옆집엔 회전초밥이더군요,,
지금껏 한번도 안 가본 회전초밥집,, 둘이는 의견일치를 보고 거길 들어가
이거 맘대루 먹는데 계산은 어케하는거냐 물으니깐
여종업원, 접시 색깔대로 가격이 있으니까 그렇게 드시면 된다고,,
저는 어제 왠지 회는 먹고 싶지 않아 마요네즈가 결합된 느끼한 켈리포니아롤 같은 것들
위주로 먹었는데, 초록색 접시로 제일 저렴하더군요,,
남푠은 회초밥으로 된 가장 비싼 주황색 접시만을 골라 먹는데, 한두 끝두 없더군뇨,,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타나 머라나~~댄장~
임신중이라 그런지 외식을 하면 집에서 저녁차려 먹는 거 보다 더 피곤한 이유는 멀까요,,
사먹구 들어가면 설겆이 거리도 없고, 차리거나 치우지 않아도 되고, 편할텐데도 말이에요,,

엊그제는 집에서 일찍 저녁 먹어 치우고, 남편하고 동네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들어가도
10시가 되어 드라마좀 보면서 과일먹고, 그래도 그렇게 피곤한 줄 몰랐는데,,
어제는 밖에서 그렇게 먹고 들어간 시각이 10정도 됐는데,
드라마 보고, 결국 머리도 못 감고(이틀째 못감아 냄새 풀풀~)
겨우 씻고 잠자리에 드는데, 그나마 그것도 먼저 뻗은 남편이
이리뒤척 저리뒤척 잠버릇이 심해 제대로 잠도 못자게 됐죠,,;;

애 태어나믄 세식구가 되는데, 애는 매운것도 못 먹일테구,,
애 반찬은 뭘 해줘야 하나~ 어케 해먹어야 하나~ 대략난감~~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미리내님 글을보니 완젼 공감 되네요 ㅎㅎㅎ
마자마자 이러면서 ^^ㅋ

외식과 버금가게 좋은것.....
집에서 배달시켜먹는것도 좋아요 ^^ㅋ

정휘형님의 댓글

정휘형 작성일

외식이 피곤한 이유!

단하나..돈이들어서^^(먹을땐 조은데 다시 갚아야 하니깐^^....ㅡ , ㅡ;;;)
이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심플한 명제다라고감탄하고 있는뎅...

근데 집에서 먹어도 돈 들자나^^...

근데 왜 외식하면 "돈"든다 라고 착각을 하는거지^^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전 나가서 먹는거 무쟈게 조아라하는데요,,요즘은 도통,,,그냥 집에서 먹는게 훨낫네요,,
이유인즉슨,,,
은솔이가 걸어다니다못해 뛰어다니는 형편인지라=,.=
의자에 앉아서 먹으면 제가 옆에 끼고 앉아먹어야 불편하고,,
앉아서 먹는곳은 애가 이것저것 다 건드리고,,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붙잡으러 다니느라 나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도통 정신이 없고,,,=,.=
요 며칠전에도 갈비집갔다가 은솔이 잡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능,,,ㅋ
신랑하는말,,,둘째 태어나면 아얘 나갈생각도 하지말자고 하던데요 =,.=
그래서 전 요즘 집에서 거의 모든걸 해결하고 있답니다,,,
몸도 무겁고 애기도 봐야되서 그런지 전 집이 훨씬 편하네요,,,=,.=

요즘 우리딸은 간식으로 옥수수 삶은거 잘 먹고있어요^^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옥수수알맹이만 떼어먹더라구요=,.=
어디가도 굶진 않을듯,,,ㅋ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흠 그럴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저는 외식이 좋아용 ^^ㅋ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아,,그럴수도 있겠군뇨,, 그런 심오한 철학이,,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이유가 뭘까 생각해본후 나름 내린결론은...^^
집에서 해먹으면 조리와 식탁차리는일 설겆이 등으로 먹은후에 자연 움직이게 되고
정성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배도 고파지고 기대도 더 커져 맛있게 먹게 되고
또 돈도 덜 들어가고 먹은후에는 자연 치우면서 소화가 어느정도 되죠..
그래서 몸도 좀 가벼워져 잠도 잘옵니다.

But외식후에는 외출후이기 때문에 자연 집에들어오면 무의식적으로 주져 앉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소화도 잘 않되고...또 싸고 맛있는걸..찾기 때문에 돈을 들인 만큼의 만족이 없으면
불만족 상태로 들어오게 됩니다.
손수 만든 음식은 다소 맛이 없어 실패를 해도 정성이 들어갔기 때문에 웃으며 넘어갈수 있지만
돈을 들여 사먹는 음식은 지불하는 값으로 만족의 값의 치르기 때문에 만족할수 없다면
더 짜증이 난다는 것..^^ㅋㅋㅋ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저는 무조건 외식이 좋은데 ^^ㅋ

아이들은 어른먹는거 다 먹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구요 ㅎ
마음을 편하게 ^^ㅋ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헤헤~ 그래야 겠군요~
첨부터 김치 팍팍 먹여야지~
하긴 울 시누 애들도 어려서부터 짠지에 오이지 먹이니깐 애들이 그거만 조아라 해요~

비주얼트리+미키+님의 댓글

비주얼트리+미키+ 작성일

아, 편지다발님 벌써 상상의 나래를 펼치셨네요...행복한 고민!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울희정이 어릴때부터,,,밥+깍두기로 키웠듬,,,

LanyBird님의 댓글

LanyBird 작성일

애기는 밥은 엄마의 모유~ 반찬은 엄마의 사랑~을 주면 되용~ ^^*
김치는 어렸을때부터 먹이는 버릇을 키워야되니깐... 밥알 씹을 수 있을때쯤부터해서 김치 씻어서 백김치 같은걸 입에 넣어주면 새로운맛에 아주 잘먹게 된답니당~ ㅎ 벌써부터 걱정 안하셔도 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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