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선하가 진주에 있게되면서 사게 되었던 2층침대...

진주에서...
물건을 살때는 당연히 서울로 이전이 가능하다 하였고...
그리하여 2층 침대가 언니네 집에 설치되었었습니다.
일년이 지난 지금....

선하와 정하가 서울로 오게되면서....
2층침대를 다시 서울로 옮겨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2층침대를 옮겨달라고 요청을하니....
그런배송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ㅡ,.ㅡ
물건을 팔기위해서 하는 거짓말을 하다니...
알고보니 물건값도 비싸더라눈 ㅡ,.ㅡ

화가나서....
본사 소비자 보호센터로 전화를 해봤지만...
지방인 경우에는 이전배송은 하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지난 상황......


지난 몇주동안....도배를 하고... 방 정리를 하고...
오늘이 2층침대가 올라오는 날 이었습니다.

당황스럽게도 2층침대를 싣고온차는 4.5톤 트럭 ㅡㅡ^
저희 집앞길은 넓지않아서 턴을 쉽게 하지를 못합니다.
배송하시는분도 당황스러워하시고 저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전설치를 해주는걸로 알고있던 저는...
주차장에 짐만 내려놓고 가는 상황이 어찌나 화가났는지...

또 욱~~하는 성질에 ㅡ,.ㅡ
전화를 해서 알아본 결과

15만원 으로는 그렇게 되는거라고....
(분해해서 용달로 트럭터미널로 가져다주면
큰 트럭이 그걸 모아서 배송을 한다는 그런 시스템이랍니당..)
진주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다 하더군요.

이상하게 싸더라니 ㅡ,.ㅡ

어쨋든...
주차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침대를 혼자 옮길...
곰같은 힘도 없고...
어찌나 화가 나는지 ㅡ,.ㅡ  ㅠㅠ
암담한 현실이었습니다.

주변 공사현장에 계신 분께서...
저를 보시고 안쓰러웠는지..ㅎ
"집에서 쉬는분이 계신데 5만원에 옮겨서 조립을 하겠냐"고 하시더군요...
결국....
소개받은 할어버님과 할아버님이 걱정되서 따라오신 할머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 사람이 조립을 했습니다.
얼마나 헤맸는지...ㅎ

알고보니 그 할아버님 할머님은 저희 옆집 분이었다는....
이렇게 이웃을 알게되는 멜다의 상황이었습니다.

이제서야
웃지못할 해프닝으로 끝이 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