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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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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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지다발 작성일07-06-05 13:02 조회884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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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해 뭔가를 아는 감독,,
흥미위주의 영화와는 거리가 있지만,
매번 자신의 영화를 통해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 감독,,

갠적으로 이창동 영화를 보는 편이라 현재 개봉중인 밀양도
깐느의 잇슈와 상관 없이 보려던 차에, 만삭인 몸을 이끌고 남편과 지난 토욜 봤슴미다,,

겉으로 보기엔 종교적 색체가 강한, 특히나 기독교적 비판인 듯 보이는 내용이지만
막상 감독의 의도를 보고는 더도 덜도 할 꺼 없이, 정직한 사람이다란 생각 잠시 해봤슴미다,,

아래는 이청준의 원작 '벌레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밀양'에 대한 이창동 감독 인터뷰중 일부 발췌 -

나는 종교에 관한 영화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에 관한 영화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것을 믿든 믿지 않든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용서, 화해 같은 가르침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고 구원하는 해답을 찾는 종교라고 생각했기 때문.

...우리는 신이 어떻게 역사하는지 모르지 않는가..교도소에 가서 손붙들고 용서한다면서 눈물 흘려야 용서인가. 내 생각에 신이 말하는 용서는 그런 게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작게 느끼는 마음, 연민 같은 게 아닐까 싶다. 눈 감고 머리 자르는 가위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에서부터 뭔가 약간의 떨림이 있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용서하는 것 아닐까. 용서라는 이름을 내걸고 나서는 것은 의심스러운 것이다.

...가둔다기보다는 어떤 메타포가 있었다.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 말이다. 머리 깎기란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인데,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 또는 신애가 자기 손으로 하겠다는 것. 그런 메타포는 일부러 심었다. 그리고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대면하지 않는가. 그리고 거울은 누군가 좀 들어줄 수 있는 것이다. 신애도 종찬이 거울을 들어주는 것을 허용한다. 이 정도가 아닐까. 그리고 그것 또한 신의 역사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의 뜻을 누가 알겠는가.

댓글목록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ㅋㅋㅋ명랑성님,,몬살아,,
전도연,,처음엔 그냥 평범하게 연기하는 거 같더니,,
중후반 되면서,.본인 말대로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뇨,,^^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전도연...
그녀의 연기가 세계를 감동시킨건가요??

저도 궁금합니당 ^^ㅋ

언제보나 ㅡㅡ^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늦잠자느라....실패...ㅋㅋㅋ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현충일...순국선열을 기리며....기념으로...
조조 영화보러 가기로...ㅋㅋㅋ~~~
명랑부인과 밀양보러 갑니다.....^^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어렵군,,,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밀양... 별로 관심없는 영화이긴 했지여....
허나 송강호와 전도연이 주연으로 나온다는 말을 듣고는
조금 호기심이 생겼던...
어떤 내용이기에 저 배우들이 기꺼이 동참했을까 하는...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고들 하는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네요....
함 봐야겠습니당 ^___^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꼭 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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