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나물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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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나물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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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별(sooni) 작성일07-03-05 18:18 조회1,297회 댓글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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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정월대보름이었다면서여?
예배를 보고 영화를 보고나서
제가 비가 오는날을 너무 좋아라해서 비가 오는데도
모란장에 가서 쪼그려 앉아
파전,녹두전에 막걸리 한사발씩을 마시고서
친정엄마 생각이 나서 사다 주려 전화를 하니
와서 오곡밥을 먹으라 해서 전을 사가지고 갔지요
오곡밥에는 나물을 곁들여 먹잖아여~
그때 나온 고사리나물...
내가 집에서 내 생각대로 해본 고사리나물무침...
너무나 차원이 다른...-.-
엄마의 고사리나물은 흐물거리며 물기도 있고 부드럽고
또 결정적으로 신씨가 너무나 맛있게 드시고
내 고사리나물은 물기도 하나도 없고 꼬들꼬들하며
신씨께서 눈치를 보며 한가닥 정도 예의로 먹어주는...
그리하여 엄마에게 한참동안 고사리나물에 대한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제가 산 고사리는 말린 북한산 고사리 였걸랑여..
고사리는 하루전에 물에 불려서 10분~15분이상 삶아 물기가 졸아들면
그대로 식혀서 물을 좀 남겨서 파, 마늘,간장,참기름 양념을 하여 달달달 볶아내야 한다네요...

남편분들 그렇게 손이 많이 가고 정성으로 만든다는걸 아시고
맛나게 드셔 주세요~~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화이트님 ^^ㅋ 라면밥 ㅡㅡ^

찰리님 ^^ㅋ 글쳐? 얻어먹으면 더 감사하다능.... ㅡㅡ

찰리신^.^~님의 댓글

찰리신^.^~ 작성일

음식잘하시는 어른들 보면 저절로 감사가^.^~

화이트님의 댓글

화이트 작성일

우드님 전 서울에서 라면밥 먹었는디 ^^:; ㅠㅠ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결혼 후 먹는것에 관련된건 친정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도 딸자식들 결혼 시키고 나면 일케 as해야 하는걸까??
죄송한 맘과 더불어 이런생각을..... ㅡㅡ^
고맙고 죄송하고 우앙~~~~~ ㅠㅠ

해본적은 없지만서둥 고사리 조아라 합니당 ^^ㅋ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편지님 봉지에 넣어서 일단 냉동실에 넣으시구요 ^^ㅋ
꺼내서 전자렌지에 데워서 드심 ^^ㅋ
이미 아시는 이야기 ㅎㅎㅎ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대보름,,,눼~눼~~ 잘 지냈죠,,
오곡밥 시댁에서 먹는 것도 모자라 밥통 하나
(집에와서 밥그릇에 나눠 덜어놓고 보니 12인분나오데요)를
가져오는 바람에,, 일주일 내리 오곡밥 데워 먹어야 함,,^^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전,,,대보름날,,,처가에서,,,아주맛난 오곡밥에,,,가지가지 나물에다,,,
장인어르신이 직접 캐오신,,,아주 맛난 산나물에,,,아주 유명한 청도미나리,,,
옛날엔 비실비실 거리지말라고,,,괴기를 먹었다고,,,푸짐한 갈비살을,,,지글지글,,꾸워서리,,,
귀밝기술을,,,아주 멋드러지게,,,먹엇다눈,,,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고사리나물 육개장에도 들어가잖아여~~
갈색나물
비빔밥에도 들어가고..
잘 삶고 볶으면 꼬물거리지 않고 부드럽고 살살 녹는답니다.~^^
팥죽은 "동지"날 먹는거에요~
겨울이 시작되는때~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와~~~~~~~ㅎㅎㅎ
퀴즈맞히기 같다는 ㅎ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_-맞다 미나리~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다들 하시는구나~~~~ 에효

찌게에 들어가는 시퍼런 나물 => 미나리??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오곡밥은 팥죽먹을때 먹는거 아니에요?;;;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아, 고사리맞죠? 제가 나물명에는 영 깜깜이라...찌게에 들어가는 시퍼런 나물이 전 시금치인줄 알았다니까요...몇년전에야 제대로 알게 되었죠?.........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우린 땅콩 까 먹었는데....^^;; 남은거 오늘 가서 해치워야겠다...ㅋㅋㅋ~~
장모님이 맹글어 오신 각종 나물도 맛나게... 근데 오곡밥도 먹는거덩가? 늘 그렇게 먹으니...
아, 헷갈리...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전 세상에서 젤 시른 나물이 고사리나물, 아직도 비빔밥을 먹으면 고사리만 딱 남긴답니다;;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파전 녹두전 막걸리..... 부럽부럽

대보름...
아이들을 키우면 그런것들은 꼭 챙기라는 친정엄마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ㅡㅡ^
정신없이 지나가는터에 아무것도 못했다능 ㅜㅜ
대보름인지도 몰랐어욤 ㅡ,.ㅡ  에혀~

쑤니님 고사리나물 정말 맛있었겠네요^^ㅋ
꼭 해봐야겠네요 ㅎ
감사~~~~~~~~ㅋ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중학교 때 생물시간땐 자야죠~ ;;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당연히 하루 불려야지...
중학교 때 생물시간에 '고사리' 배울 땐
왜 그리 징그럽게 느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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