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하루] ㅡㅡ^ (엄청깁니다,,,)

Mom & Dad

[아줌마의 하루] ㅡㅡ^ (엄청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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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지다발 작성일07-03-08 10:42 조회1,061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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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분이 늦게 들어오시나봐요,,
되도록 일찍 귀가하여 같이 하신다면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 하는,,;;
뭐 일복이 많아 늦으시는 건 어쩔수 없지만요,,

휴~~ 전 이제 임신 7개월에 접어드는데,,,아기가 태어난 후의 생활을 상상하면,,
아마도 모든 초점이 둘에게서 아가에게로 맞춰지겠죠 ^^
임신 8개월쯤 되면 출산용품도 준비해야 된다고 하는데,, 지금 아무 생각도 없네요,,^^
멜다님은 그나마 능력 좋으셔서 프리로 생활하고 계시지만(남편 분 마눌님 잘 만나셨네요^^)
전 출산후에도 바로 직장생활을 할 생각이라 생활패턴을 어찌해야
모두가 편할지 고민중임미다,,

전 사실 아기를 그리 원하는 사람은 아니였슴미다,,
요즘 환경이 저희 살때와 달리 아이들이 충분히 놀고 자랄만한 환경도 아니고, 각박하고,
무엇보다 제 피부가 알레르기성 아토피라 이 나이에도 완치하지 못하고 있기에
더더욱 염려스러웠던 것이죠,,
하지만 남편은 아이를 워낙 좋아하고 원하는데다,
신혼 1년을 지나니 처음엔 원하지 않으시던 아가 얘기가 양가에서 흘러나오더군요,,
처음엔 아가를 낳아도 양가에서 봐줄 형편도 아니고 해서 가질 생각을 안 했었는데
바깥일에 활동적이신 친정 엄마는 친정아버지가 작년 이맘 때 돌아가신 후
장가를 아직 안 간 친정오빠랑 둘이 사시는데,,혼자가 되신 것이 참 보기 안 좋터군요,,
내색은 안 하시지만 많이 외로워 보였슴미다,,
엄마도 서슴없이 아기를 봐주시겠다 하고,,손주 하나 낳아드려 정신없이 아가와 있으면
그래도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으시지 않을까 하여 겸사겸사 아가를 갖게 된 것이야요~
물론, 애 보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슴미다,,

헌데, 아가를 낳은 후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당분간 친정에 들어가 살면 그나마 그게 모두가 편한 길이긴 한 것 같은데,,
전 결혼한 후 왠만해선 친정에 사사껀껀 기대이고 싶지 않터군요,,
남편과 상의해 봤더니, 상황이 정 어쩔 수 없다면, 그렇게 해야하지 않느냐 했지만
아직 장가 안 간 오빠도 있고, 들어가 산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더군요,,
그러타고 친정엄마가 집에 와서 봐주시는 것도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해서 도리가 아닌 것 같고,,
천상 아침마다 신랑 나가는 시각(7시면 출근하는데,,
현재 저는 그 시각 잠을 더 자고 8시 30분에나 출근하는 터라)에 애기를 차에 태우고
친정으로 가서 신랑은 거기서 출근하고, 저도 거기서 있다가 출근하고,,그래야 하지 않을까 하는,,
또 저녁엔 친정으로가서 애기 찾아가고,,,그 생활을 1년이상 해야 하는데,,,
요즘은 그렇게들 많이 하는 것도 같은데,,말그대로 전쟁일 듯,,
솔직이 혼자 벌어 먹구 살수 있으면 애는 제가 직접 기르고 싶습미다,,
애만 덜컥 낳아놓고, 애는 할머니한테 맡기고 저녁에나 상봉하고,, 그게 뭔 짓인지,,

아뭏튼 제겐 현재 마멜다님도 대단해보이고, 대한민국 엄마들,,다 대단해 보임미다요~

댓글목록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헉..명랑님...물론 엄마손에 커야하지요
문제는 엄마에게만 그 역할이 집중이 되니까하는말들이지요
아빠들은 씨만 제공하고 역할을 잊어버리는것 같아요
이럴때일수록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여성이 육아때문에 사회생활을 포기해야하는 시대는 지났다 생각합니다.
아이를 돌보면서 스스로 키울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 않습니까~~~~~~~~ ㅡㅡ


사회가 더 많이 좋아지고...... 
부부간의 신뢰와 배려가 바탕되는...
이상적인 가정을 다들 바라는 거겠죠????


퇴사를 하면서 서류작성중....
회사에 바라는점을 쓰라고 하더라구요 ^^ㅋ
A42장의 편지?를 남기고 왔다는.....
대략내용은 본사와 공장내에 보육시설이 절대 필요하다~ ㅎㅎ
그러지 않으면 회장님이 바라시는 여자이사는 나오지 못할것이라는둥~~ ㅎㅎ

일을 하면서 아줌마이기때문에 특혜를 바라는건 아닙니다.
남과 똑같이 결혼전과 같이 일하겠다는 맘을 다~ 가지고 있져


아놔~ 정하가 자꾸 말시키니깐.... 정리가 안되넹....... ㅡㅡ 말인지 글인지 ㅡㅡ^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아~ 남편이 미키님처럼 되야는뎅 ㅡㅡ^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보통의 남편들은 부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하고싶은 일을 하게 하지만
속 마음은 직접 엄마 손에 크기를 바랍니다.
부모와의 애착형성도 5세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이 시기에 부모와 떨어져 산 아이는 약간 차가운 성격이 될 지 모릅니다.(아님말구~!ㅋ)
최소한 5년은 직접 키우는게 좋다는... ===333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친정 어머닐 모시고 사는것이...^^;;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ㅠ ㅋ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맞는거보단 낫는디유,,,-.ㅠ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습진생기오 -_-+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미키님 말씀에 심히 공감합니다,,,
그래도,,,백만번 설겆이 해주는 남편의 손을,,,더 자랑스럽게 여길겁니다,,,분명히,,,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캔님 말씀, 자기자식은 자기품에서......라는 말에 심히 공감합니다.

전 집에서 10분거리에 본가와 처가가 둘 다 위치합니다.

그래도 가끔 할머니한테 맡기는 건 놀러가는 차원이라 생각을 했지, 맡길 생각을 하지도 못했땁니다. 결혼생활중 집사람도 일터에 나가는 기간이 있었지만, 그기간까지 어떻게든 우리손으로라는 생각으로 살았죠.

덕분에 첫애때는 밤낮이 바뀐 애기를 밤새 보다 출근하는 일이 허다했답니다.
거의 밤시간의 애들은 제 차지인데, 몇년간 반복되다보니...나름 힘들어지더군요.

둘째때는 첫애때처럼 하지 말아야지....했는데 그 버릇이 어디 가는지 퇴근해서 씻고 밥먹은 후에는 우윳병을 찾고 있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ㅠ.ㅠ

집사람한테 잘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집안일을 도와주던것이 어느새 제 일상이 돼버렸을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설겆이 백번 안하던 남편이 어느 날 설겆이 한번 해주면 파도같은 감동과 함께 아내에게 사랑받으나, 허구헌날 설겆이 해주던 남편이 어느날 한번 건너뛰기라도 하면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이제 사랑이 식은거야?';;;
...

캔님 말씀에 심히 공감하면서도 먼 훗날을 바라보지 못했던...제 자신을 질책해봅니당...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흠....
많은시간을 보지않더라도 가까이서 아이를 볼수있으면서
주어진 시간에 부모의 사랑을 듬뿍 전해주며 교감하는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편지님은 충분히 잘 해내시리라~ 생각됩니당.
화이팅!!
제 짧은 경험이지만....
하루종일있다고 모든시간이 아이에게 집중되지는 않는다는거죠.....

다른분께 맡기게되면 죄송하고 감사한 맘을가지게 되져...
하지만.... 그 모두를 전담하고있는 엄마의 경우 ,,,
남편이 감사하고 죄송하게 생각하는지??? ㅎ (딴지 .....ㅡㅡ^)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어떤결정을 내리던,,,꼭,,,남편분과 충분한 대화후,,,두분생각일치하에,,,결론은 내리시길,,,^^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맡기게 된다면, 육아에 관해 간섭을 안 하겠다는 다짐,,,,동감함미다,,
봐주시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이러쿵저러쿵 간섭한다면, 차라리 직접 키워야죠,,
아가가 부모 사랑을 많이 받아야 되는데~~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에 강하게 커야 하는 울아가~ 흙흙~~
남편은 3살때부터 산에 데꾸 댕길꺼라구 신났는데,,
전 이래저래 맘먹을 일 투성임미다~~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친정엄마는 편하게 이야기 할수도 있지만....
시어머님은 그게 잘 안된답니다.

어디든 맡기게 된다면......
힘들지만... 육아에 관해 간섭을 안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당

캔우드 말씀처럼 하는것이 가장 인간적이고.... 사랑인거져 ......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수 있다는 거...........

잘은 모르겠지만 결정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것만큼 힘든일도 드문것같습니다.... 
휴~~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미리내님 말씀이 아마도 맞을껌미다~~
들어가 산다는 것은 아마도 피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희정아바이 말씀대로 제자식은 부모가 돌봐야 바람직한 것이겠죠,,
그게 아가에게도 모두에게도 가장 정상적인 패턴일듯 싶네요~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음,,,전,,,사고방식이,,,어떤경우라도,,,자기새끼는 자기품에서,,,
다발여사,,,별도움도 안되는 말해서리,,,미안,,,
그리고,,,사랑스런 아가,,,처음으로 다발여사품에 안았을때,,,
세상바라보는 마음이,,,쪼매 달라질겁니다,,,^^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편지다발님,,,지금 임신7개월 힘들때이네요,,
정말로 아기를 낳고나면 모든 패턴이 아기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맞춰지게되죠,,
저는 지금 돌지난 아기하나를 겨우겨우 보고있는,,,,
힘들어도 내아기이니까 힘든줄도 모르고 키운다지만,,,아주 가끔은
제자신 스스로 멍~해질때가 있답니다,,
제친구도 아이를 낳고 편지다발님생각하시는것처럼
2개월이 조금 지난후부터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요,,
근데 그집은 친정에 아이를 맡긴것이 아니라 시어머니께서 유난히 아이를 좋아하는탓에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겼는데요,,,
요즘은 그일때문에 부부싸움이 잦아졌다고하더군요
물론 시엄마께서 아이보는것 하나하나가 다 맘에 들순없겠죠,,
그래도 이제 갓 6개월정도 된 아이한테 맨밥을먹이고 케잌같은것도 잘먹는다면서
먹이는것때문에 이만저만이 아닌가봐요,,,
제일 싫어하는건 바로 참치캔참치로 죽을 쑤어서 주는것,,,
암튼 친구가 간호사인관계로 이것저것 시엄마가 하는행동이 싫어도 돈때문에
병원을 관둘수가 없다고하더군뇨,, 월급도 이번해에 많이올라서 왠만한 남자들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는,,,,그러니 더더욱 관둘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래서 왠만하면 꾹참고 있는것같던데,,,
이야기가 어째 옆으로 샌것같은 =,.=
친정에 들어가서 사시는문제는 한번더 생각해보시는것이 어떨지,,,
괜히 부딪치지 않아도될일인데 부딪치게 될까봐 하는 앞선생각부터드네요,,,
물론 아닐수도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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