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앞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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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liday 작성일07-10-11 12:12 조회881회 댓글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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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앞집땜에 살짝 맘이 상했어용..
저희 집이 아파트 2층인데요.
자전거가 3대가 있어서 1층과 2층사이 중간계단에 3대를 주차해놨드랬어용.
2층은 중간계단이 다른층에 비해 넓거등요.. 3대를 놔도 복잡하지 않았구.
통행에 무리도 없고...(대부분들은 엘리베이터타자나요.)
한 몇달 그렇게 해놨었는데.

어제 갑자기 집에 올라가는데 자전거에 웬 쪽지..
쪽지가 아니라 A4용지가 한대에 하나씩 붙여있는거에요.
"여기에 자전거 두시면 안됩니다. 소방법위반입니다"
"자전거 밖에다 내노시던지 하세요. 다른주민들도 통행에 불편합니다."
대충이런내용이었거등요. 순간 맘이 확 상했어요..
쪽지도 쪽지지만
그 글씨체는 앞집 사람 글씨였거등요.
어떻게 아냐고요..
앞집에 돌 정도되는 아기가 있는데요..
대문에 그런 쪽지있자나요.."아기가 자구 있으니 벨 누르지마세요"
그런쪽지.. 붙어있거등요..
딱 보니..그 필체더라구요.
우리자전거인지 뻔히알텐데.. 굳이 그렇게 붙여놔야 되나싶고.
또 이웃끼리 소방법위반까지 들먹어야되나.. 좀 오바아닌가 싶기도 하고.
맘이 확 상해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아침에 그종이 리플을 달았는데요..
어쨋건 거기 세워두는건 저희 잘못이니..(사실 밖에 세워두면 먼지뭍고 비맞고,,동네애들이 망가트리고.........좀 비싼 자전거도 있거등요.)
"오늘 퇴근하고 정리할게요. 불편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이렇게 일단 적어놓고 오긴했는데..
영 맘이맘이.... 아아아앙~~~~~
근데 자전거..어댜 둬야되낭...

댓글목록

deliday님의 댓글

deliday 작성일 07-10-19 17:48

KENWOOD 작성일 07-10-11 14:02

삭막하다 그렇게 생각하지말구,,,미리 먼저 먹을거리라도 내밀어 보시오,,,
주고받는정속엔,,,대문짝만한 쪽지 못부침다,,,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07-10-11 13:56

베란다...
그래서 뱃속편한 전원 단독주택으로 가서 살아야 한다는 ... 희망이 뭉게 뭉게~~^^